갈등과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 통계 지표- 2016년 향후 우리 사회의 갈등 해결 전망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7.06.08 | 조회수: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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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는 2008년부터 매년 ‘갈등 및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를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본 인식조사는 당해 연도에 발생한 공공갈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뿐만 아니라 신뢰와의 관련성, 민주주의 발전에의 기여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공공갈등에 대한 과거의 연구들이 보여주지 못한 한국인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분석하고 있으며, 통시적으로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시기별 특징을 선별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에서 발간하는 ‘e-뉴스레터: 분쟁해결포럼’ 254호부터 2016년 인식조사 결과는 물론 2008년부터 진행된 인식조사에 대한 내용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위의 그래프는 2016년 ‘갈등 및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 중 “앞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이 점차 잘 해결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해결이 점차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십니까?”에 대한 조사 결과이다. 이전 호에서 소개했던 “2016년 우리나라의 갈등 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떻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매우 갈등이 심했다”와 “약간 갈등이 있는 편이었다”를 합하여 96%가 갈등이 있었다고 응답하였으며, “앞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서는 “갈등이 매우 증가할 것이다”와 “갈등이 약간 증가할 것이다”를 합하여 78%가 갈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고려할 때, 향후 우리 사회 갈등 해결 전망에 대한 질문은 “갈등의 역기능을 순기능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갈등관리 수준을 높여 갈등이 우리 사회 발전에 긍정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를 파악하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조사 결과 앞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이 해결되기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23.8%, “갈등이 해결되기 약간 어려워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36.9%로 나타났다. 반대로 “갈등이 지금보다 약간 잘 해결될 것이다”라는 응답은 30.1%, “갈등이 지금보다 매우 잘 해결될 것이다”라는 응답은 5.3%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사회의 갈등 해결에 대해 약 61%의 시민들이 부정적으로 응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으로서 현재 한국 사회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갈등이 분출되고 있지만, 갈등관리 수준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갈등관리 역량을 높여야 하는 것은 물론 갈등을 부정적으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갈등의 순기능을 잘 이해하고 관용과 포용으로 타인을 배려할 수 있도록 시민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한국 사회 갈등의 주요 유발 요인인 ‘사회 양극화’, ‘세대 간 갈등’ ‘청년 실업’ 등을 해소 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