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 통계 지표- 2016년 가장 심각했던 갈등의 주요 이해관계자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7.01.31 | 조회수: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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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는 2008년부터 매년 ‘갈등 및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를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본 인식조사는 당해 연도에 발생한 공공갈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뿐만 아니라 신뢰와의 관련성, 민주주의 발전에의 기여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공공갈등에 대한 과거의 연구들이 보여주지 못한 한국인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분석하고 있으며, 통시적으로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시기별 특징을 선별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에서 발간하는 ‘e-뉴스레터: 분쟁해결포럼’ 254호부터 2016년 인식조사 결과는 물론 2008년부터 진행된 인식조사에 대한 내용을 시리즈로 게재하고자 한다.

위의 그래프는 2016년 ‘갈등 및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 중 2016년에 가장 심각했던 갈등의 주요 이해관계자를 조사한 내용이다.

먼저 박근혜 정부가 주요 이해관계자라고 545명이 응답하였으며, 그 다음 순위는 117명이 국회가 주요 이해관계자라고 응답하였지만, 박근혜 정부가 주요 이해관계자라고 응답한 것과는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다음으로 최순실씨라고 응답한 국민은 58명이었으며, 기타를 제외하고 기득권 세력이 23명, 선주선장이 20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 가장 심각했던 갈등이 최순실씨로 인해 촉발된 모든 갈등을 비롯하여 정치갈등, 세월호 진상규명 갈등, 사드배치 갈등 등이 모두 박근혜 정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공갈등이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주요 이해관계자로서 월등하게 높은 빈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국회의 경우 여당을 포함하며, 견제의 역할로서 국회 역할이 미흡한 부분이 주요 이해관계자로서 국민들에게 인식된 부분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김강민 교수. morning_cal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