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0호] 갈등과 분쟁에 관한 시민 인식조사 통계 지표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3.01.30 | 조회수: 153

 

 

                     [제360호] 2023년 1월 30일

 

                발행인: 가상준  편집인: 임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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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 통계 지표

 

    

한국사회 갈등 상황 정도 변화 추이: 2008-2022


 

<그림 1> 한국사회 갈등 상황 정도 변화 추이: 2008-2022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는 2008년부터 매년 갈등 및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를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본 인식조사는 당해 연도에 발생한 공공갈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뿐만 아니라 갈등과 신뢰와의 관련성, 갈등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가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공공갈등에 관한 과거의 연구들이 보여주지 못한 한국인들의 다양한 시각과 인식을 분석하고 있으며, 통시적으로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시기별 특징을 선별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2008년부터 2022년도까지 15년간 진행된 조사에서 나타난 한국사회 갈등 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의 변화 추이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질문으로 선생님께서는 올해 우리나라의 갈등 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응답으로서 이에 대한 응답은 전혀 갈등이 없었다, 별로 갈등이 없는 편이었다. 약간 갈등이 있는 편이었다, 매우 갈등이 심했다, 보통/모름/무응답으로 구성되었다. <그림 1>의 그래프 추이를 살펴보면, 매년 약간의 증감은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반적으로 사회갈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과 2009년에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및 한반도 대운하 반대 등으로 사회갈등이 있었다고 인식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안착된 2010년에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2011년과 2012년에는 다시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과 2014년에는 사회갈등이 있었다고 인식하는 시민들이 계속 증가하다가 2015년에는 다소 감소하였으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이 진행된 2016년에는 탄핵 찬반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면서 사회갈등이 있었다는 시민들의 인식이 최고조로 증가했음을 엿볼 수 있다. 다음으로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과 2018년에는 사회갈등이 있었다고 인식하는 시민들이 감소하였으나, 공수처법 제정을 둘러싼 패스트트랙, 조국 사태 등이 불거진 2019년에는 대폭 증가했으며, 이후 다시 약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첫해인 2022년도에는 사회갈등이 있었다고 인식하는 시민들이 다시 증가했는데, 이는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의 리더십과 국내외 정책을 둘러싼 여야 및 보수와 진보진영 간의 갈등에 더하여 특히 1029일에 발생한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갈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현재 한국 사회는 사회갈등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따라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관용과 포용의 정신으로 사회적 신뢰를 증가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구현함으로써 사회갈등을 완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분쟁해결연구센터, dcdr@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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